백운규 장관, 4일간 방문...바라카 원전 현장방문
27일 인도서 통상ㆍ에너지ㆍ산업 협력과제 점검

[에너지신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26일 4일간 UAE를 방문, 바라카 원전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원전 및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27일에는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인도를 방문, 통상ㆍ에너지ㆍ산업을 망라한 양국간 협력과제를 점검한다.

백운규 장관은 먼저 24일 아부다비 서쪽 약 270km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 및 운영준비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후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도시 '마스다르 시티'를 직접 둘러보고 양국간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스다르 시티는 에너지효율 및 친환경에너지 사용 촉진을 목표로 한 아부다비 공항 인접 600만㎡ 규모의 지속가능 도시다.

아울러 백 장관은 25~26일에는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한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 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 UAE 연방 및 아부다비 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원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및 에너지,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25일 방산전시회인 ‘UMEX 2018’ 행사장을 찾아 무인기, 무인로봇 등에서 UAE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견ㆍ중소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백 장관은 27일에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를 방문한다. 현지 상공부, 전력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만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남방 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이자 구매력평가 기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경제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IT, 우주항공, 바이오제약 등 첨단산업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미래를 위한 주요 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수레시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백 장관은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가속화 등 양국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양국 관심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또 라지 쿠마르 싱(Raj Kumar Singh) 전력부 장관과는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해 인도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 공동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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