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72개월 연속흑자 기록
관세청 ‘2018년 1월 수출입 현황’ 19일 발표

[에너지신문] 1월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1월 무역수지는 72개월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012년 2월 이후 무역수지가 72개월 동안 연속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2.3% 증가한 492억달러, 수입은 21.1% 증가한 456억달러로 총 무역흑자는 36억달러에 달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반도체가 52.9%, 석유제품은 28.8%, 선박이 13.4% 증가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자동차 제품 등은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는 중국, 일본 등으로 제트연료와 경유, 나프타 등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24.5%, 미국 4.8%, EU 10.5%, 베트남 53.1%, 일본 21.5%, 중동 4.2% 등 주요 국가 대부분이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31.4%, 반도체 17.7%, 승용차 92.6% 등이 늘었다. 자동차 부품, 동 등은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 15.0%, 중동 23.6%, EU 35.2%, 미국 23.2%, 베트남 47.8% 등은 증가했으나 호주는 10.1% 감소했다.

1월 수출입은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년동월 대비 각각 22.3%, 21.1%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 수출 중량은 석유제품, 선박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5.8% 늘었으며 수출 단가는 2016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 수출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동월 대비 2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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