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추진, 대당 500만 원 지원

[에너지신문] 경남도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에 나선다.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한경호)는 14억 5000만원을 확보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은 2009년 이전에 차량등록된 15인승 이하의 어린이 통학 경유차량을 동일용도의 LPG 신차로 전환해 구입하는 경우에 대당 50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현재 어린이 통학차량의 약 97%가 경유 차량이며, 경유차량은 실주행시 미세먼지 발생의 2차 생성물질인 질소 산화물이 LPG차보다 93배 더 배출돼 단위체중당 공기흡입량이 어른에 비해 두 배 이상인 어린이는 대기오염물질에 특히 취약하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올해 사업물량은 290대로 12개 시ㆍ군(의령, 창녕, 남해, 하동, 산청, 함양 제외)에서 추진한다. 아울러 시ㆍ군별 배정된 물량만큼 차령에 따라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지원한다. 다만 동일차량에 대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신청 및 저감장치(DPF 등) 부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대상자는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해당 시군의 환경부서에 추진일정(공고, 접수일)등을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LPG 신차 구매계약 후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말소등록)하고 신차를 수령하면 보조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정영진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어린이의 건강보호와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지원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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