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영업이익 745% 증가…SK가스는 마이너스 기록

[에너지신문] 국내 LPG 양대수입사의 경영성적표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E1과 SK가스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8일 공시했다.

E1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총 4조 4082억원으로 전년 3조 9959억원과 비교해 4123억원(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6억원으로 전년 110억원에 비해 820억원(745%) 증가하는 쾌거를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전년 379억원의 적자와 비교해 1247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E1은 흑자전환의 주요요인으로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을 들었다.

E1의 이런 실적은 구자용 회장이 자회사인 'LS네트웍스' 경영에 복귀해, 임직원의 절반을 줄이는 등 뼈를 깎는 체질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SK가스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SK가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 6896억원으로 전년 5조 2547억원원과 비교해 1조 4349억원(2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54억원으로 전년 1807억원에 비해 553억원(-30.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 1881억원에 비해 371억원(-19.7%) 줄었다.

SK가스는 LPG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LPG 국제가격 변동성 심화에 따른 사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주요 자회사의 실적 양호로 세전 이익은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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