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전기산업진흥회 정기총회 열려
장세창 회장, R&D‧해외진출 노력 당부

[에너지신문] 전기산업계가 올해 변화하는 국내외 산업 여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및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은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계획 의결 및 전기산업계 발전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 전기산업진흥회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장세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수출시장과 세계경기 위축 및 보호무역 강화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국내외적으로 불안과 혼돈이 거듭된 해였다”라고 평가하고 “새해에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전기산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기술개발(R&D) 투자 확대 및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진흥회와 국내 전기산업의 미래를 위해 회원사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진흥회에 따르면 올해는 전기산업 성장엔진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제8차 수급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을 융복합화 하는 기술개발에 전기산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 기술개발과제를 기획, 발굴한다. 또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표준개발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요처와 산업계 간 맞춤형 협력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오는 9월 초 완공 예정인 나주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을 통해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밸리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에너지분야 창업보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한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서 필요한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및 기능인력을 양성, 취업 매칭활동을 전개하고 일자리 창출기관으로서 시험설비 및 오픈랩을 활용해 에너지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에너지밸리 전문연구개발 기관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시장 개척 및 수출촉진을 위해 한전 및 발전 6사, 코트라 등과 공동으로 미국 전기전자기술자 협회 전시회(IEEE P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등 주요 수출 거점지역 유망전시회에 한국관을 개설, 참가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와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중남미 수출유망지역에도 수출촉진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기산업계의 소통문화 정착과 공동 대응을 위해 전기산업발전위원회, 전기산업통일연구협의회 및 대기업협의회 등 협의체를 적극 활용, 주요 사안별로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대정부 건의 안건 발굴 등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세창 회장은 “올해도 전기산업계를 둘러싼 사업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주)우진기전 김광재 대표가 진흥회 이사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현재 진흥회가 상근부회장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전무이사를 삭제하고 이사(상근) 인원을 1명에서 4명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개정(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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