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향상ㆍ빅데이터 구축ㆍ서비스 제고 등 중점

[에너지신문] 최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기타 공공기관에 이름을 올린 한국에너지재단이 올해 주요 사업들을 공개했다.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43만 2000여가구를 대상으로 4120억원을 지원했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비 489억 100만원 대부분을 소진, 사업을 완료했으며 곰팡이 유해균 제거, 미세먼지 차단 등 건강하고 따뜻한 에너지복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예산은 지난해 예산보다 30.6% 증액된 638억 6500만원으로 가구당 평균지원 금액 또한 200만원으로 상향, 대상가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사업은 3월까지 자재・시공업체 선정 등 계약을 완료하고 4월부터 조사 및 시공을 착수, 10월까지 모든 시공 및 설치를 완료할 수 있게 운영해 대상가구가 동절기 전에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의 질적향상 추구

재단은 표준 규격(KS)을 만족하는 자재를 현장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운영, 시공자재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재 검수를 상시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공급자재, 구매자재의 균질한 품질관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공, 물품, 조사 등 각 공정별 담당자를 실명제로 사업관리시스템에 기재, 책임시공과 상시 감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에너지복지 빅데이터 센터 구축

또한 재단은 전국 에너지복지 대상가구를 수요 예측하고,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누적 집행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및 에너지복지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에너지재단이 효율개선사업과 진단을 통해 축적・보유한 저소득층 약 43만가구의 에너지 이용현황, 주거실태, 에너지효율 정보를 활용해 지난해 4월 출원한 특허가 지난달 등록 결정되기도 했다.

◆현장대응력 및 서비스 수준 제고

군지역 등 사업 소외지역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집중적 전력지원(10개 지자체와 3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2018년에 확대 시행하고 사회복지 분야 전문인력을 활용, 재단에서 직접 지역별 사업관리, 즉각적인 민원대응 등을 수행한다.

또 특별재난지역의 저소득가구 긴급 지원을 통해 에너지빈곤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일환으로 동절기 한파와 화재 위험에 노출돼 이중고에 시달리는 쪽방촌 저소득층 거주자에 에너지효율개선 공사(외단열, 창호교체 등)도 추진한다. 대상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서 예산을 매칭(가구당 100만원 수준), 사업 외 지원품목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 추진할 계획이다.

우중본 재단 사무총장은 “올해 증액된 효율개선사업 예산을 통해 대상가구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며,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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