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합의 연장, 수요회복 등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 상승이 주요 원인
[에너지신문] 국내 4대 정유사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보틱스는 1일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6조 3762억원으로 전년 11조 8853억원에 비해 4조 490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에 비해 37.8% 증가한 값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1조 2605억원으로 전년 9657억원에 비해 2948억원 늘어 전년대비 30.5% 상승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9784억원으로 전년도 7376억원에 비해 2408억원 즉, 32.6% 상승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변동한 주요 원인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 상승을 꼽았다.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합의를 연장하고,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회복과 한파 등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1일 기준 WTI는 배럴당 65.8달러를 기록했고, Brent는 배럴당 69.65달러로 마감했다. 또한 Dubai는 배럴당 66.12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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