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운위서 상정 처리...서부ㆍ남부발전은 연기
2월 중순 내 3개사 선임 마무리...2개사는 불투명

[에너지신문] 31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남동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의 2배수 사장 후보자가 최종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공운위를 통해 5개 발전사 사장 후보자 중 이들 3개사에 대한 2배수 후보자 인선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손광식 남동발전 기획본부장과 유향열 前 한전 해외부사장, 동서발전은 국중양 동서발전 기술경영본부장과 박일준 前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중부발전은 박형구 前 중부발전 기술본부장과 박규호 한국전지차충전서비스 대표이사가 최종 2배수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 12일 후보자 추천을 위해 열린 공운위 소위원회를 통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면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은 이날 사장 인선에 대한 상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은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던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최근 발전소 입찰비리건과 관련, 구속되면서 후보자 인선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또 남부발전의 경우 후보자 인사 검증과정에서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배수 후보자가 확정된 남동, 동서, 중부발전은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늦어도 2월 중순 이전에 신임 사장들이 거의 동시에 취임할 전망이다. 반면 나머지 서부, 남부발전은 2월 내 신임사장 선임이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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