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독 2+2 프로그램 통해 우수 기업ㆍ연구소ㆍ대학 간 기술협력문 열려

[에너지신문] 한국과 독일이 산학연 협력형 신규 R&D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국의 우수 기업 및 연구소, 대학 간 기술협력문의 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교육연구부(BMBF)와 산학연 협력형 신규 R&D 사업인 '한ㆍ독 2+2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ㆍ독 2+2 프로그램은 양국 컨소시엄에 기업외 연구소 또는 대학이 반드시 참여하는 공동연구 프로그램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16년 한독 공동학술대회를 계기로 독일 교육연구부(BMBF)가 양국의 기업과 연구소 또는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형 공동 연구개발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에 양국 정부는 ’서비스 로봇‘ 분야 과제에 대해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양국 기업과 연구소 또는 대학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며,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양국 각각 약 2억원씩 최대 3년간 총 12억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분야는 △환자도우미 및 실버케어 로봇 △전문치료 로봇 △지성‧감성형 소셜 로봇 △협동 로봇(재난대응 로봇 포함) 등이다.

독일은 로봇 분야에 있어 주요 제조사 및 서비스 로봇 분야 중소전문기업 뿐만 아니라, 프라운호퍼 연구재단, 독일항공우주센터(DLR)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소 등 주요 연구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로봇 분야에 있어 독일의 우수한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Industry 4.0)을 바탕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 중인 독일의 제조업 혁신에 관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이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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