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ARE 규제요원 대상...18일부터 교육 개시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성게용)이 사우디에 원자력 안전규제 노하우를 전수한다.

KINS는 17일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 대강당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왈리드 후세인 아불파라지(Waleed Hussain Abulfaraj)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원자력 안전규제 기술교육 프로그램 착수 기념식을 가졌다.

K.A.CARE(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는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사우디 정부기관이다.

▲ 성게용 KINS 원장이 HCB 프로그램 착수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KINS는 지난해 10월 K.A.CARE와 협력약정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최적의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HCB Program, Human Capacity Building)을 개발했다.

사우디 규제요원 총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단계별 학습에 따라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8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약 18개월(1.5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교육 내용은 △Level(초급)-원자력안전규제 개념 및 IAEA Safety Standard의 이해 △ LevelⅡ(중급)-안전규제의 공학적 지식과 기술적 평가에 필요한 역량개발(전문분야별) △LevelⅢ(고급)-안전심사 및 검사방법과 실무사례 습득, 현장경험 등으로 이뤄지게 된다.

KINS는 이번 교육간 전담교수진을 포함 약 50여명의 강사를 투입하는 등 그동안 다년간 축적된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의 국제교육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K.A.CARE는 지난 2012년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성게용 KINS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자력 안전을 위해서는 규제기관의 전문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KINS가 축적한 규제역량과 경험, 노하우 등을 사우디 규제요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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