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흔적...검찰 조사 앞두고 자살 추정

[에너지신문] 건설 입찰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곽병술 한국중부발전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충남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곽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경 보령시 동대동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확인,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대전지검은 중부발전과 자회사 격인 군산바이오에너지 임직원들이 발전소 시공 업체를 선정하면서 입찰평가 관련 정보를 유출하고 평가 기준을 바꾼 의혹과 관련해 한국중부발전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곽병술 부사장은 6000억원대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 입찰 비리와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부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