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 최적의 에너지효율 빌딩 구현

2018년은 본격적으로 에너지전환이 시작되는 해다. 본지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올 한해 활약이 기대되는 6개 기업들을 소개하고,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이들의 주요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에너지신문] 최근 국내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이 ‘공급’ 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며 에너지효율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LS산전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에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역량을 접목한 에너지효율화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 최적화 운영 실증을 완료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최근 자사 R&D캠퍼스에 구축된 ESS(에너지저장장치),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에 AI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건물의 전력소비를 측정, 분석하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 패턴 도출, 기존(약 6억 5000만원) 대비 19%에 달하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뒀다.

자체 개발한 MW급 대용량 ESS를 통해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야간 등 경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하고 주간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으며 AI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피크예측 및 관리 △전력 소비 패턴 분석 △최적 운영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추가로 7000만원을 절감, 총 1억 2000만원의 전기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 것.

LS산전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은 각 전력 소비기기 및 사용자의 에너지 소비량 외에도 신재생발전량, 시간, 요일, 기상 상태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도출, 관리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력소비량 예측은 물론 에너지 사용이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까지 예상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관리, 전력피크관리 등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5년 3월 준공된 LS산전 R&D캠퍼스는 빌딩자동제어를 기반으로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와 ESS(Energy Storage System), 태양광발전(PV), 스마트미터 등 LS산전의 스마트기술이 총 집결된 스마트빌딩으로 평가 받고 있다.

R&D캠퍼스에는 △1MW급 ESS △500k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자연채광 자동제어 블라인드 △LED 조명 △스마트미터 등이 적용됐으며 중앙제어센터(BEMS)를 통해 이 같은 솔루션을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다.

LS산전은 BEMS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은 높이되 사용자 불편함을 없애 에너지 절감은 물론 연구자의 업무 효율성 강화까지 고려했다.

건물 내부 센서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빈 사무실과 회의실 등 공간에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전력 사용을 최소화 하는 등 최적의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전기, 냉난방, 공조, 보안 등 각각의 설비와 솔루션을 통합 관리를 통해 확보한 에너지 소비 패턴 정보를 사용자와 공유함으로써 무조건 에너지를 적게 쓰자는 과거 개념에서 벗어나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 에너지 낭비를 막는 방식으로 소비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냈다.

LS산전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브랜드 ‘그리드솔(Gridsol)’을 지난 2014년 런칭하고 ESS, 태양광 등 자사의 스마트에너지 토털솔루션을 적용했다.

최적의 에너지 운영을 가능케 하는 △FEMS(공장) △BEMS(건물) △HEMS(가정) 등 각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양 R&D캠퍼스(BEMS)와 청주 2사업장(FEMS)에 자체 개발한 EMS를 적용,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LS산전은 에너지효율화 분야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인 시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결정을 통해 자사 사업장에 EMS를 적용,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구축 및 운영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LS산전은 BEMS, FEMS 상용화를 통해 입증된 에너지관리솔루션 고도화 기술을 앞세워 전체 건물에너지 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산업시설은 물론 대형 빌딩, 백화점, 상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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