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서 일자리 안정자금 관련 현장의견 청취

[에너지신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 가스판매업, 주유소협회, 보일러설비업 등 소상공인 업종별 대표 등 20여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운상가는 1980년대까지 전기ㆍ전자산업의 메카역할을 해왔지만 산업, 유통 구조 변화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상가가 철가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창작ㆍ개발공간, 전자제품 및 부품, 냉난방기 등 점포가 밀집한 소상공인 집적지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일자리 안정자금(3조원) 홍보와 이에 대한 소상공인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경영환경 악화로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정책을 보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홍종학 장관은 이날  “정부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을 우리 경제의 핵심 지원대상에 두는 등 정책지원 패러다임을 전환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이다”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는 기업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일자리 안정자금 추진상황 및 업계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꼭 필요한' 소상공인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연착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중기부를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해 소상공인을 포함한 국민이 감동하는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 이후 중기부 및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세운상가 업체를 방문하며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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