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남길 부회장‧김선복 前 서울 서시회장 유력

[에너지신문] 내달 28일로 예정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신임 회장 선거가 형남길 협회 부회장과 김선복 前 협회 서울 서시회장의 2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 형남길 부회장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시회 소속인 형남길 부회장은 이미 지난해 말 선거캠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협회 시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선복 前 서울 서시회장도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캠프를 꾸린다.

이들은 모두 서울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서울 4개 시회에서 각각 지지율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서울 서시회와 남시회가 김선복 前 서시회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동시회를 필두로 한 형남길 부회장의 지지층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승패 예측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선거가 앞으로 약 1달 이상 남은 만큼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 김선복 前 서울 서시회장

현재 기술인협회 중앙회 산하 전국 21개 시·도회 가운데 12곳이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 중이다. 올해부터 3회 이상 시·도회장을 연임할 수 없도록 협회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신임 시·도회장의 성향에 따라 이번 협회장 선거의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는 모두 4~5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들 두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기기술인협회는 오는 2월 28일 정기총회 및 유상봉 現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전국 시·도회별로 할당된 대의원 약 250명과 중앙회 임원 20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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