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후변화센터, ‘탄소상쇄기금 모금캠페인’ 마련

[에너지신문] 내달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을 ‘저탄소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하는 ‘탄소상쇄기금 모금캠페인’을 개최한다. 사전온라인은 이미 진행 중이며 다음달 6일까지 실시한다. 현장 모금은 다음달 8일부터 25일까지이다.

모금대상은 올림픽 참가자(선수, 임원, 보도진 등), 관중,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목표 모금액은 5000만원이다.

‘탄소상쇄기금’은 대회 준비 및 운영 기간 중 발생한 온실가스를 금액으로 환산시켜 기부한 모금액으로 조성된다. 모금 캠페인 종료 후에는 탄소배출권(CDM-CER)을 구매한 후 ‘자발적 취소’를 활용, 평창올림픽 탄소상쇄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모금액 및 탄소배출권 구매량’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개별 모금액은 탄소상쇄기금 모금전용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arbonfund.com)를 통해 직접 산정할 수 있다. 가령 서울에서 평창으로 이동할 때 이산화탄소 0.040 톤이 발생하는데 유럽 탄소배출권(EAU) 거래금액 평균 가격(약 1만원 톤 당)을 적용해 금액으로 환산 시, 모금해야 하는 금액이 나온다.

기후변화센터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을 150만 96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선수, 관중 등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50만톤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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