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8 인력양성계획안’ 발표...에너지, 산업 등 전문인력 8000명 양성

[에너지신문] 정부가 올해부터 355억 4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효율, 신재생, 전력, 원자력 등의 ‘에너지 R&D 전문인력’ 1500여명을 양성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대내외적인 정책환경 변화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일자리, 고용형태, 직무역량 등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ㆍ무역ㆍ지역·산업 등의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산업인력 8000여명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2018 산업부 인력양성 계획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관련 예산 1400억원에서 올해 63억 5000만원(4.5%) 증가한 1463억 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전문인력 1500명, 지역 연구인력(산학융합지구조성) 2463명, 산업별 전문인력(바이오, 나노융합) 2684명을 비롯해 무역 및 FTA 전문 인력을 각각 1280명, 150명 양성한다.

또한 산업단지 근로자 5340명에 대한 평생학습 교육과 전국 71개 공과대학생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종합설계(캡스톤디자인) 교육지원, 경력단절 여성연구원 120명의 재취업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전환 대응과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를 이끌어가기 위해 태양광, 풍력, 원전해체 등의 석박사 R&D전문인력 양성의 정부예산 25억 8000만원을 신규지원 한다.

에너지ㆍ자원,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전력·원자력 분야에서 학부, 대학원생,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 R&D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315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장맞춤형 연구전문인력 1500여명을 양성한다.

이외에도 정부예산 80억원을 투입해 첨단신소재 3D프린팅, 친환경 스마트선박,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고신뢰성 기계부품, 고부가 금속소재 등 5개 신산업에 대한 인력양성사업을 신설해 석박사급 130명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미래형자동차, 드론, 바이오, 나노융합 등 기존 22개 인력사업에 대한 지원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대학생들의 일자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시범적용 후 타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혜인원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경로(취업, 퇴직, 재취업 등)를 3년간 추적 조사해 사업의 장기효과 및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한 후, 향후 사업집행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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