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신년인사회…정부, 정책지원 강화

▲ 박순황 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형희 기계학회 회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민경욱 국회의원, 정재호 국회의원, 이인호 산업부 차관, 정지택 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이현재 국회의원, 신계철 인아텍 회장, 박천홍 기계연구원 원장, 한승일 에이알 회장(왼쪽부터)이 9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에너지신문]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기계산업이 올해 수출 500억불 달성과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이하 기산진)는 9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 자유한국당 이현재‧민경욱 의원 등을 비롯한 기계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대한기계학회, 한국기계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단체, 기계업계 대표들은 기계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신년인사회에서 발표된 기계산업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기계 수출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회복과 베트남 등 신흥국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3년 연속 수출 2위 및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에도 신흥국 설비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507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택 기산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기계산업이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신산업발전에 적합한 인력양성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기반 설계기술 고도화를 통한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업계 맞춤형 신규 R&D과제 발굴을 통해 기계산업 융복합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국내외 전시개최, 러시아 동반국가관 추진 등을 통해 기계산업과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고, 수출상담회 개최와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택 회장은 “신산업발전에 적합한 인력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산업환경의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기산진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일반기계 수출 최대실적 및 3년 연속 수출 2위 달성 성과에 이어 올해 수출 500억불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기계업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올해에는 환율하락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계산업이 대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기계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화·첨단화·융복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한편, 우리 제조업의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계 산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