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실 허물고 봉사ㆍ화합ㆍ개선ㆍ진전 등 4개의 슬로건 내세워

[에너지신문] LPG산업협회가 사무실 이전과 함께 회장실을 허물고 새로운 가치창출에 나선다.

LPG산업의 진흥발전과 회원사의 권익옹호, 저렴하고 안전한 LPG공급을 기본원칙으로 지켜온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가 창립 50여년 만에 사옥을 마련하고 9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서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이런 자리가 있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이런 개소식을 할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들과 같이 하게 됨을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협회 정문에서 △봉사(Service) △화합(Harmony) △개선(Improvement) △진전(Progress) 등 협회의 새로운 표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왔기 때문에 작년 한 해 우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업계를 위한 일들이 많이 진척이 됐다”라며 “우리의 높아진 위상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과 모든 관련자분들이 협조해주신다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수륜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18년을 맞아 새 건물에 집주한 김상범 회장이 골격에 맞는 내용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우리 2000여 LPG충전사업자의 주체가 되는 LPG산업협회 사무실이 새로운 산업을 역동성 있게 밀고 나가 회원들이 더 많이 사랑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협회 사무실은 회장실, 전무실 등 기존과 같은 임원전용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협회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봉사의 방(Service) △화합의 방(Harmony) △개선의 방(Improvement) △진전의 방(Progress)으로 이름붙인 네 개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 LPG산업협회 관계자들이 떡을 썰고 있다.

협회의 새 주소는 서울 송파구 법원로 9길 26 H비지니스파크(7블럭) C동 316호(문정동 645-2)이다. 전화번호는 기존 번호 그대로 02-3411-5111~5를 사용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 서울동부지방법원 방향으로 나오면 도보 약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LPG산업협회가 사용하던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에 위치한 구 사무실은 현재 비어있다. 당초 가스안전공사는 LPG산업협회의 임대차 계약을 지난해 말까지만 유지하고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으나, 콜센터를 서울지역본부가 아닌 본사에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등으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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