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협업...우드펠릿 70% 수준 가격경쟁력 확보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이 우드펠릿을 대체할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과 함께 하수슬러지 연료탄(하수슬러지와 목분 혼합한 바이오 연료) 개발에 역점을 뒀으며 2015년도에 연료개발을 완료, 지난해 약 1만여톤을 도입, 연소했다. 이는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입산을 대체하는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를 개발한 것으로 우드펠릿 대비 70% 수준인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커피찌꺼기를 혼합한 바이오연료, 유중건조를 이용한 유기성고형연료 개발 가축분뇨(우분) 연료화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피찌꺼기를 혼합한 바이오연료는 국내에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폐목재와 혼합 건조, 펠릿화한 개발품이다. 유중건조를 이용한 유기성고형연료는 바이오 오일에 하수슬러지를 투입, 수분을 제거한다.

가축분뇨(우분) 연료화의 경우 정부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에 중부발전이 연료 및 연소 특성 파악, 연소시험, 사업 성공시 연료의 구매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정승교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왼쪽)이 바이오 재생연료 생산업체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개발 및 생산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내수 활성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승교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 8일 임직원들과 함께 충남 청양 소재 바이오 재생연료 생산업체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자리에서 정승교 처장은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생산 산업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온 중소기업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또한 연료 분석에 필요한 장비 및 기술을 지원하며 연료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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