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독일 현지법인 설립해 발전량 예측 기술 고도화 예정

[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서 재생에너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간헐성(기상여건에 따른 전력 생산 변동)’에 대해 IT기술 기반의 태양광 전문기업인 해줌(대표 권오현)이 '발전량 예측 기술보완'에 나섰다.

해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95%를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천리안 기상위성영상과 발전량예측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태양광ㆍ풍력 에너지는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지는 간헐성의 문제가 있다.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간헐성 문제는 해결해야할 핵심 과제다.

간헐성 보완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조절 가능(dispatchable)한 발전원 활용 △전력중개 시장과 수요 관리 등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설비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사전에 예측,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날씨에 따라 변하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사람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발전량을 예측하면 재생에너지가 과소ㆍ과대하게 생산될 때, 타 에너지원이나 ESS 등을 활용해 전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 시 많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재생에너지를 선진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유럽 등에서는 발전량 예측의 중요성을 인지해 제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예측 오차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제공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권오현 해줌 대표는 “전 세계적 이슈인 ‘간헐성’은 발전량 예측 등의 기술로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며 재생에너지 3020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며 “해줌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간헐성 해결을 위해 이달 독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해줌이 개발한 발전량 예측 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수익성 계산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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