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7 수 11:51
> 뉴스 > 기획&인터뷰 > 인터뷰
     
[인터뷰]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
가스산업 발전 ‘터닝포인트 기회’ 반드시 잡는다
2018년 01월 02일 (화) 13:48:17 김연숙 기자 kimwe@ienews.co.kr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네이버

-가스산업 발전 기여·WGC2021 성공 개최가 주어진 ‘소명’-

-‘IGU 전략위원회’ 구성…한국 회장단 전략방향 등 제시-

[에너지신문]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집행이사회에서 IGU 부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이로써 강 부회장은 오는 6월말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2018 세계가스총회까지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이후 공식적으로 IGU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지난 2014년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IGU 회장직 수행 및 2021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강 부회장은 국내 가스업계의 열정과 희망을 통해 어렵게 유치에 성공한 이 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는 각오다. 강주명 부회장을 만나 가스산업 관련 국제 최대 기구의 수장이 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

▶▶▶ 국제가스연맹의 신임 부회장과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됐다. 소감은.

= 170여 개국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조직의 수장이 된 것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후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간 학자로서, 에너지 관련 기관에서 여러 직책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 업계에 몸담았던 30여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공적인 WGC2021 개최준비와 세계 가스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가스산업이 세계시장에서 보다 큰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고, 임기동안 천연가스가 지금보다 더욱 각광받는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아쉬운 점은 IGU의 부회장, 회장, 명예회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난 후 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 동안 전문성과 소통능력, 지도능력 등의 노하우를 쌓아 임기를 마친 후 국가를 위해 봉사할 시간을 갖고 싶다.

▶▶▶ 약 200여개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회의를 진행, 조정하는 역할이다. 영어소통 능력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가.

= 영어 능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IGU 회장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단순한 커뮤니케이션만은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10년간 체류했고 매년 3개월 정도 해외서 지내곤 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단 외국어로 국제회의를 주재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 무대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과의 공감대 형성 등 언어 외적인 부분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되는 건 맞다. 하지만 나의 자존심과 열정,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잘 극복할 자신이 있다.

▶▶▶ 지난해 8월말 교수로서의 정년퇴임 후 10월 곧바로 중책을 맡았다. 정치적인 행보가 뚜렷하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에너지산업은 어느 한 정권에 국한될 수 없는 국가적 이슈다. 5년 정부에서 모든 에너지정책을 완벽하게 수립하고 수행할 수는 없다. 정권차원의 문제가 아니란 의미다. 정치적으로 연관돼 있는 행보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특히 가스산업의 발전, 가스공사의 글로벌 에너지 컴퍼니로서의 역할 가능성 등을 주목하고 노력해 왔다.

   
 

▶▶▶ 국제가스연맹에서 회장과 부회장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지, 또한 회장·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앞으로 6개월 남짓 남은 IGU 부회장직 기간은 회장직을 준비하는 시간인 동시에 부회장직에 부여된 고유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제가 IGU 부회장직, 회장직을 맡은 이유는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내 가스산업은 물론, 더 나아가 국제 가스산업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IGU (부)회장은 IGU 집행이사 중에서도 핵심 인사들로 구성된 매니지먼트 팀의 일원이다. IGU의 매니지먼트 팀은 회장, 부회장, 명예회장, 조정위원장, 부조정위원장, 사무총장 등 6명으로 구성되며 IGU 부회장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다. 아울러 IGU 조직과 현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90개국 이상의 회원국들을 위한 다양한 현안 해결은 물론, 국제 가스업계를 둘러싼 주요 쟁점사항을 진단해 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IGU (부)회장은 집행위원회의 이사, 총회의 일원으로서 IGU의 주요 정책적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종 IGU 주최 국제회의의 개최준비와 운영 등에 대해 중요한 정책적 결정을 하게 된다.

앞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국내외 가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WGC2021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하고 싶다.

▶▶▶ WGC2021 행사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2021 세계가스총회(WGC2021) 조직위원회는 총회 준비를 위한 전담 기구로서, 정부, 지자체, 가스업계,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을 총망라 했으며, 2021년 총회 개최 전까지 국제 가스산업을 이끌어 나갈 비전과 전략을 설정하고 프로그램 준비, 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발족됐다.

현재 조직위는 행사 준비의 첫 단계인 준비단계를 최근 진행하고 있으며 기획팀과 운영팀 두개의 팀으로 운영 중이다.

향후 조직위는 본격 추진단계(2018년 7월∼2020년 12월)를 거쳐 개최 및 결과보고단계(2020년 1월∼2021년 12월)까지 모든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WGC2021 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오는 6월말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WGC2018에서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IGU 회장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 현장에서 WGC2021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표명하고 세계 가스산업을 주도해 나갈 우리의 큰 뜻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범국가적 행사인 WGC2021 성공 개최가 우리 업계에 미치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감안해 에너지 업계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정부의 관심 및 지지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WGC2021 개최는 우리나라 가스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는 물론 정부, 유관기관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한마디.

= 우리에게는 △LNG 도입 시 도착지 제한조항의 개선 △LNG 가격의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 △천연가스 신규수요 창출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 △국내 가스트레이딩 허브 구축 △국제 네트워크 확대 △시장 효율성 및 가격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

앞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IGU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분기별 1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제1차 회의가 1월 예정돼 있다. 여기서 한국 회장단의 전략방향 설정,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국내 가스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한 주요 이슈 발굴, 국제 에너지 동향 및 국내 가스산업의 실질적 발전방안 모색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는 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을 가스가 명확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는 세계적인 이슈이며, 90% 이상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국부적인 문제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에너지 이슈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이해 당사자가 지혜를 모으고 양보해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IGU 회장직 수행과 WGC2021 개최가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더 없이 좋은 기회이자 터닝 포인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살리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믿는다.

김연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에너지신문(http://www.energy-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발전공기업 5사 사장 후보 '2배수'
가스기술공사 사장 선임, 고영태 VS
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8일째 출근
박기동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1심서
가스시설 안전성평가, 설계단계서 받아
전기기술인협회, 차기 회장은 누구?
곽병술 중부발전 부사장 숨진 채 발견
'저압범위 확대'...신재생 투자 활
도시가스업계, “미공급지역 해소에 최
신월성 2호기, 일부 시험오류 부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고충처리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운로 19, 1213(서초동, 1213~14호)  |  전화 : 02-523-6611  |  팩스 : 02-523-6711  |  상호 : 에너지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10056·서울 아01326  |  등록일자: 2010년 8월 17일  |  제호: 에너지신문·일간 에너지
발행인 겸 편집인: 최인수  |  발행일자: 2010년 10월 4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인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연숙
Copyright 에너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nergynews@i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