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의로 경비 및 파견근로자 등 전환 결정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8일 경비 및 파견 분야 등 189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5일 비정규직 근로자대표단, 동서발전 노조, 회사,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경비 및 파견분야의 정규직 전환직종 및 정규직 전환인원을 합의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7일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무사 및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 10인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거쳐 4명을 정규직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경비분야, 파견운전원, 기간제근로자 총 189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파견 및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방식과 정년 등 처우에 관한사항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노사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사람중심 성정경제 구현을 위해 노사공동 일자리위원회 운영, 추가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혁신적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는 등 공기업 선도의 일자리 창출모델 완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 협의를 통해 공공부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동서발전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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