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업이익 약 2600억원 시현 전망...수익성 지속적 향상 기대

▲ 한국가스공사의 호주 GLNG 사업 현장.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26일 호주 GLNG 사업에서 약 2400만달러(260억원)의 투자비 회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GLNG 사업에서 그동안 지속된 저유가 흐름과 호주 정부의 LNG 수출제한 정책을 비롯한 대외 여건 악화로 수익성 저하, 투자비 회수시기 지연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올해 LNG 89카고(약 552만톤, 가스공사분 83만톤) 생산 및 매출 2조 4000억원(가스공사분 3652억원)을 시현, 사업 개시 이후 처음으로 순현금흐름이 발생했다.

가스공사는 LNG 생산량 증가와 국제유가 회복세에 힘입어 2018년 영업이익 약 26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지속적인 순현금흐름 발생에 따라 약 1억달러(1087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프로젝트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 안정적인 자원 확보 및 도입선 다변화 등을 위해 풍부한 자원량을 보유한 호주 석탄층 가스 개발에 주목하고, 연간 최대 350만톤 규모의 LNG 장기 도입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GLNG 사업에 일정지분(15%)을 투자해 5년의 건설 끝에 지난해 11월 종합 준공을 이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GLNG 사업은 저유가 시기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LNG 도입으로 원료비를 절감하고, 고유가 시기에는 사업 수익으로 가스요금을 인하해 국민 편익을 증대할 수 있는 국가 에너지 안보상 중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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