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태양광 등 총 500MW 이상 발전사업 공동개발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영철)이 대형 민간건설사와 손잡고 '신재생 3020 기초 다지기'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21일 현대건설(사장 정수현)과 신재생 발전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변동언 현대건설 본부장과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참석했다.

▲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과 변동언 현대건설 본부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사는 육상 및 담수호 수상태양광 등 총 500MW 이상의 신재생 발전사업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부지확보, SPC 설립, EPC, 준공 후 운영관리까지 상호지원 및 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기술과 현대건설의 건설기술력을 융합, 안전·품질·환경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명품 신재생 발전소가 건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사업은 사전에 시민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을 포함한 소통자문단을 구성해 환경문제, 지역주민 니즈(needs), 지역현안문제를 파악하고 협의를 통해 지역상생방안을 도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의 수용성 향상을 위해 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주민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보상하는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를 확대 적용,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업 모델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수용성과 환경성을 충분히 고려, 민원 없는 대규모 신재생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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