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기술 전략회의' 통해 관련기관 계획 발표

[에너지신문]국내 고준위방폐물 현황과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8년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마련된 상호협력 및 의견수렴의 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원전환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성폐기물안전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 다수의 기관이 참석했다.

▲ 2018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전략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염학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 PD의 '방폐물관리기술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소속 전문가들의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최득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용후핵연료팀장은 "해체작업은 사용후핵연료를 6~7년간 냉각 후 건식저장시설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준위 방폐물 처분 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조천형 원자력환경공단 기술연구소장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핵심기술 조기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다부처 협력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또 이재학 원자력환경공단 사용후핵연료사업추진팀장은 "국회에 제출된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고준위방폐물의 장기저장을 위한 실증시험 상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인허가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과 고준위방폐물의 한반도 심지층 처분부지 안전성평가기술 확보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국내 산학연 간 상호협력, 기술이전 활성화 밑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창용 원전환경과장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단계 필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방폐물관리기술은 국민안전을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공공기술"이라며 "향후 장기간의 대규모 국가연구개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방폐물관리기술개발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열린 '방사성폐기물관리기술개발사업 유공자에 대한 산업부장관 표창 시상식'에서는 정인수 (주)코네스코퍼레이션 상무가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용 금속겸용용기 및 콘크리트 용기 국산화 과정에서 국내 설계 자립을 이뤄낸 공로를, 최우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실장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용기의 안전성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운반·저장용기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김태만 원자력환경공단 책임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 시스템 국산화와 2017년도 다부처공동 기획연구사업에 참여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관리표준화 시스템 개발의 타당성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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