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은 ‘에너지 절약하는 당신, 그뤠잇!’

▲ 산업통상자원부,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으로 20일 '2017 동절기 절전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함께 20일 명동 예술극장 일대에서 ‘2017년 동절기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과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출범식에서는 절전요령 퍼포먼스, 거리캠페인에서는 절전요령 유인물 배포 등을 전개했다.

특히 절전요령 퍼포먼스에서는 헌옷 등을 리폼해 방한용(체온 Up, 에너지 Down 실천요령)으로 제작한 팔토시, 조끼, 망토룩, 목도리 등을 활용한 복장을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에너지 절약하는 당신, 그뤠잇!’으로서 생활 속 저축과 절약하는 방법을 재밌게 알려주는 방송 프로그램 속 유행어인 ‘그뤠잇(Great)’을 활용, 재미와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칭찬형 캠페인’이다.

국민절전캠페인은 지난 2011년 순환정전을 겪은 이후 5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에너지시민연대, 한구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를 결성했다. 2012년부터 매년 동·하절기에 집중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11회째를 맞았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 참가자들은 ‘절전참여 선언’ 이후 명동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절전실천요령 등을 안내했다.

동절기 절전실천요령으로 제시한 사항으로는 △겨울철 실내온도 18~20℃유지하기 △내복, 목도리 등 방한용품 입기 △창문에 단열필름 등 붙이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문닫고 난방영업 하기 △영업종료 후 간판 등 옥외조명 소등하기 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캠페인의 노력과 함께 공공부문이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에너절약대책’을 추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불시 실태점검 등을 통해 이행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시행하려는 절약대책으로는 △실내온도 준수(학교 등 제외)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 제한(임산부 등 제외) △복도 부분소등 △옥외광고물 심야소등 △비상대응 체계운영 등이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12월 1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동절기 전력수급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정책전환에 있어 에너지 수요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에너지의 절약 및 효율적 사용 등 상시적인 수요관리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에 참여한 5개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대학생기자단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지역별 절전캠페인이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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