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건설사무소

단일 노선 최대 규모 건설현장

울진 ~ 속초 주배관
1공구 - 삼성건설
2공구 - 대림산업
3공구 - SK건설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영동건설사무소(소장 김재연)가 공사를 수행 중인 울진~속초 주배관 1~3공구는 단일 노선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관망 건설사업이다.

▲ 배관 매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가 완료됐다.

오는 2013년 12월까지 약 4년 6개월간의 공사 끝에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속초시까지 6개 시, 군(울진군,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양양군, 속초시)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약 38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삼성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총 6개 건설회사가 각 공구별 시공을 맡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주배관 총 연장길이 192.3km 가운데 현재 인허가가 떨어진 구간 길이는 60.7km.

지난 2009년 19.4km 규모의 주배관 건설이 완료됐으며 주배관 공정율은 31%다.

올해 총 60km 시공 계획이며 8월말 현재 41.14km 길이의 배관 건설이 완료됐다.

이번 공사에서 설립되는 공급관리소는 G/S 7개, V/S 8개, B/V 9개 등 총 24개소다.

공급관리소에 대한 시공 시행은 오는 2012년부터다.

주배관 건설현장에서는 터파기, 배관부설, 용접, 되메우기, 포장의 작업순서로 진행되는 시공에 따라 큰 기술적으로 변화는 없다.

▲ 터파기 공사가 완료된 지역에 배관이 부설되고 있다.

다만 삼성건설이 시공을 맡은 울진~속초 주배관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는 터파기 작업 전 통신케이블, 상하수도관 등 지하매설물에 대한 탐지를 위해 삼성건설 기술팀의 지원을 받아 첨단 장비 및 고급 기술 인력을 동원, 사전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번 건설사업에서는 주배관 자재의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

미공급 배관망 건설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주배관 자재 품질이 기존 ‘가’급 배관 두께 17.5mm, ‘나'급 배관 두께 14.3mm, 항복강도 6만5000psi에서 ‘가'급 15.9mm, ‘나'급 12.7mm, 항복강도 7만psi로 두께는 약 10% 줄이고, 대신 항복강도는 5000psi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울진~속초 주배관 건설현장에서는 시공성은 높이고, 더욱 견고한 주배관 강도를 확보, 안전성은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올해 참빛 원주도시가스 등 7개 도시가스사와 한국남부발전, 동해 LCNG충전소, 광주 CNG충전소 등에 약 105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뷰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영동건설사무소 / 김재연 소장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노선 건설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끼죠”.

강원지역본부 영동건설사무소 김재연 소장(사진)은 “천연가스 배관이 들어서는 주요 노선이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있어 휴가철 공사가 중지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단일 노선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관건설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배관망 건설사업이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청정연료 공급의 혜택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김 소장이 느끼는 보람과 기쁨도 다른 지역 건설사무소장들과 다르지 않다.

김 소장은 “그동안 천연가스 공급 소외지역이었던 삼척시 및 울진군, 동해시 등의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이번 미공급지역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사업은 에너지의 공공성 확보라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동시에 지역 간 균형 발전과 빈부격차의 해소, 중소도시 투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안전, 환경,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공 중에도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공사로 하여금 지역 인력 및 장비를 적극 활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삼성건설(주) / 김우영 소장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이죠”.

울진~속초 주배관 1공구 건설현장 김우영 소장(사진)은 “특히 주배관 현장은 도로 상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백호, 덤프트럭, 크레인 등 중장비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소장이 중점 관리하고 있는 위험요소는 굴착으로 인한 붕괴사고, 중장비 사고, 제3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전 및 화재사고 등 크게 네 가지다.

김 소장은 “굴착으로 인한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용접사 보호막 및 안전시설물을 먼저 설치한 후에야 작업을 시작하고, 하월구간 등 굴착 심도가 깊은 곳은 토류벽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비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 신호수를 배치해 신호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작업 반경 내에는 작업자 및 장비가 절대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한 “제3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 야간 신호수를 상시 운영하고, 차량 및 통행인에 대한 안전시설물을 시스템화해 설치,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배관 용접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전 및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지 및 전선정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며, 현장 소화기 비치 상태를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주배관망 건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첫발”이라며 “무재해와 무결점 시공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최고의 품질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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