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중 전력계통 연계 사업개발 MOA

▲ 한-중 전력계통 연계 사업개발 MOA 체결 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과 중국 간 동북아시아 전력망 연계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13일 중국 북경 조어대에서 GEIDCO 및 중국국가전망의 경영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전력계통 연계 사업개발 MOA'를 체결했다.

한전이 한-중 정상회담 기간 중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 추진된 이날 MOA는 한-중간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에너지 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하기 위해 운영위원회와 공동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추가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중국 국가전망, 일본 소프트뱅트, 러시아 로세티와 4사간 MOU를 체결,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MOA를 계기로 양 국은 빠른 시일 내에 전력계통 연계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중 전력망 연계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동북아시아의 청정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한-중 정상회담 기간 중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국가능원국과 포괄적 에너지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수퍼그리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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