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아산시와 친환경 태양광 설비 건설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영철)은 14일 아산시와 함께 ‘지역사회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아산시가 사업추진에 필요한 부지 임대 및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서부발전이 기자재발주 및 건설, REC 구매를 분담하게 된다.

특히 서부발전은 아산시 지역주민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먼저 협약에 따른 1차 사업으로 아산시 폐기물매립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건설한다.

▲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과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폐기물매립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왔다. 서부발전은 지역주민들의 피해의식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에 지역주민의 니즈를 파악하고 아산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상생방안을 도출해 왔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기부함으로써 주민의 실질적인 수익을 보상하는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도 최종 사업합의를 이뤄냈다.

서부발전의 이번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민·관·공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민원해소 및 인허가 협조를 통해 사업의 속도가 배가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후속사업으로 아산시 관내 유휴부지와 담수호 등에도 수익공유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이라는 국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하고 지역주민이 지지하는 새롭고 성공적인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8조원이 넘는 국내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라오스 수력발전소 건설, 베트남 및 호주 태양광발전 사업 등 해외 신재생 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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