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0억원 투자...ADL공법 도입, 합성수지사업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

▲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에너지신문] 한화토탈(대표이사 김희철)이 합성수지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

한화토탈은 11일 연간 폴리에틸렌(PE) 40만톤 증산을 위한 공장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620억원이며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이번 신설 공장에 고부가 폴리에틸렌(PE)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ADL공법을 도입, 합성수지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새롭게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공장명으로도 사용된 ADL(Advanced Double Loop)은 루프 반응기 2개가 연속으로 설치된 공정으로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파이프, 연료탱크 소재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mPE와 고기능 파이프용 HDPE 등 다양한 스펙의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한화토탈은 2019년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연간 생산량 72만톤과 더불어 총 112만톤의 폴리에틸렌(PE)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돼 제품군의 고부가화와 동시에 규모의 경쟁력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생산 효율 측면에서도 24시간 내에 촉매 전환이 가능해 생산 제품의 그레이드 전환 속도를 줄일 수 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압출기를 통해 투명한 색상 이외에 다양한 색상의 특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그만큼 고객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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