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한전 남서울본부 현황점검

[에너지신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남부지역 전력공급에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전 남서울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보고받았다. 남서울본부는 서울 한강 이남지역(강남구 등 11개구) 및 과천·광명·하남시의 송배전망을 관할하고 있다.

지난 6일 한파로 전력수요가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8000만kW를 돌파함에 따라 백 장관은 전력유관 기관장과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전력설비 안정운영, 물리적 방호·보안 철저 등을 당부했다.

백운규 장관은 "충분한 공급력을 바탕으로 올 겨울도 안정적인 수급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예상을 넘어서는 극심한 한파, 전력설비 고장 등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한전, 발전사 등 전력유관기관에 주문했다. 아울러 전력설비 고장으로 인한 국지적인 정전가능성에 대비해 신속한 복구와 상황전파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주요 변전소 279개, 송전선로 367개, 배전용 개폐기 9300대 및 아파트·상업시설 2만 1952개소 점검, 노후설비 116개소 교체 지원 등 겨울철 대비 주요 전력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완료했으며 비상발전차 등을 활용해 신속한 정전 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정전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 복구상황 등을 정전 수용가에게 수시로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 고장예방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총 예산 233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전국 주요 변전소 160개소에 고장예방진단시스템 도입, 노후 변전소 디지털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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