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질소산화물, 경유차의 1.1% 불과해

[에너지신문] 정부가 LPG차량이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일부 주장을 전면에서 부정했다.

환경부는 'LPG차량에서도 미세먼지가 배출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LPG가 친환경 연료라는 주장을 뒤집는 결과'라는 내용의 매일경제 기사를 반박하는 자료를 6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무공해차와 달리 경유, 휘발유, LPG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미세먼지가 검출된다. 따라서 LPG차에 대해서도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 것이며, 미세먼지가 검출됐다고 친환경차가 아니라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세먼지의 2차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실도로 조건에서 LPG차가 경유차의 1.1% 수준으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연기관 차량 중에서 경유차, 휘발유차보다 LPG차가 더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모델별로 미세먼지 배출량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한 모델의 값을 근거로 LPG차가 휘발유차보다 두 배 가까이 나온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2016년 국립환경과학원이 휘발유차 24대, LPG차 3대를 CVS-75모드로 조사해 평균한 값에 따르면, 휘발유차가 0.0007g/km로 LPG차의 0.0002g/km보다 많이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사에서 인용한 자료는 다량 배출결과 공시가 아니라 배출허용기준의 절반 이내인 저공해차 인증현황 자료”라며 “카렌스ㆍ소나타 등 언급된 차종은 모두 배출허용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