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Week 2017’ 산업부 장관상...지난해 44만톤 감축

▲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후 Week 2017'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후 Week 2017’ 행사에서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이 장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계기는 국가 기후정책과 연계한 ‘탄소경영 마스터플랜’, ‘신재생 3020로드맵’을 수립해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나서 신기후체제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효율개선 및 에너지절감 활동을 통해 지난해에만 1,579Tcal의 열에너지와 279GWh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해 약 44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 ‘300MW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과 발전소 취수로 유휴수면을 활용해 태양광 효율을 약 10% 향상시킨 기후변화 대응형 ‘1.8MW급 수상태양광’ 등이 수상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충남지역 2개 농가에 지열히트펌프와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에 투자비를 지원해 지난해 기준 약 3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얻었다.

올해 들어 충남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펌프와 보일러 설치를 위한 참여 신청이 폭증해 지원대상 농가가 47개로 확대됐으며, 향후 5년간 약 50만 톤의 감축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서부발전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굴 껍데기, 커피찌꺼기 등의 폐자원을 발전소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으며, 농식품부, 충남도와 함께 차별화된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개발키도 했다.

이 외에도 서부발전은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CO2의 포집 및 저장기술 확보를 위한 세계 최고수준의 저에너지형 흡수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CO2의 포집 및 저장기술을 활용해 미세조류를 바이오매스로 전환해 연료화 하는 대규모 과제도 추진 중에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적응 분야에서도 ‘2016년도 적응대책’ 수립 대상 공공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신기후체제 이행을 위한 경영환경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절호의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설비 효율개선, 발전기술 융합,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폐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정부, 지자체, 산업계, 학계 등이 협업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발전부문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기여도가 높은 기업 및 임직원을 매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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