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회색 용기, 밝은 회색으로 변경…방치ㆍ미검사 용기 전량 회수 기대

▲ 산업통상자원부는 'LPG용기 색채변경에 관한 특례기준'을 지난달 21일 공포하고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신문] LPG용기가 짙은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LPG용기 색채변경에 관한 특례기준'을 지난달 21일 공포하고 LPG용기 색상을 기존의 ‘짙은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변경했다.

LPG용기 색상변경은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 소형 저장탱크 보급 등으로 LPG용기의 사용이 2011년 약 510만가구에서 2016년 약 250만 가구로 감소함에 따라, 용기 방치와 안전검사 미필 용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안전관리 차원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색상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 820만개의 용기는 2018년 32.2%, 2019년 70.0%, 2020년 79.8%, 2021년 90.0%를 거쳐 2022년까지 전부 ‘밝은 회색’으로 바뀔 전망이다. 색상 변경 과정에서 소비자의 추가적인 비용부담은 없다.

색상변경에는 LPG업계, 시민단체,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하며 색상변경 과정에서 방치 또는 미검사 용기에 대한 대대적인 수거활동도 전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추진되는 용기 색상변경이 방치된 용기나 미검사 용기의 발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해 가스용기 등으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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