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분야 유망 신산업 표준화 방향 제시

[에너지신문] 전기차, LNG연료추진선 등 유망 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됨에 따라, 해당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서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고 부가가치 시장창출을 위한 ‘유망 신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국가표준ㆍ인증 혁신’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우리 유망 신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화 활동의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로드맵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LNG연료추진선, 에너지신산업 등 18개 분야의 국내외 시장과 기술동향을 반영하고, 개발기술의 표준화 연계에 대한 시급성 등을 분석해 209개 핵심기술 및 379개 중점표준화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는 2024년까지 관련 국가ㆍ국제표준 제정을 목표로 전기차 시스템,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27개의 표준화 대상을 발굴했으며 △전기차용 충방전 인프라 관리 기술 △차량간 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의 사고 예방시스템 등을 중점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LNG연료추진선 분야는 발굴한 총 16개의 필요 표준화 항목에서 총 8개의 중점 표준화 항목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LNG Type-B,C 지지구조 안전성 검증 절차 △LNG 연료추진선 전손시 Tank 보호 기술 검증 기술 △LNG 가스 누출 감지기 표준화 배치 기술 등을 표준화하게 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총 23개의 필요 표준화 항목에서 총 16개의 중점 표준화 항목을 도출해내 △전력&물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Farm 품질향상 및 전력자원 효율화를 위한 ESS △보조서비스 분산발전 등을 중점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연결되는 유망 신산업과 관련해 기술 및 표준화 방향에 혼란을 겪는 중견ㆍ중소기업들에게 이번 로드맵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본 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표준화 대상은 국가 R&D와 표준화 연계 과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R&D를 진행할 때는 표준화와 R&D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 만약 R&D부터 진행하고 표준화에 들어가면 국제표준 만들기가 어려워진다"라며 "4차산업혁명으로 연관되는 유망신산업에 대해서는 국가정책적으로 표준화를 우선진행할 것"이라며 표준화와 로드맵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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