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대상 간담회...인식 확산 방안 등 집중 논의

▲ 외부사업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성과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단은 3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공기업, 산업계, 연구계 등 외부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조직경계 외부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통해 발행받은 외부감축실적(KOC, Korean Offset Credit)은 할당대상업체에게 판매할 수 있다. 할당대상업체는 이를 상쇄배출권(KCU, Korean Credit Unit)으로 전환, 배출권거래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는 경직된 배출권거래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배출권거래제 운영의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수단인 외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부사업에 대한 인식 확산 방안과 정책감축사업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책감축사업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 등에 의해 정책적으로 시행되는 자발적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한다.

특히 현재 지자체와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고효율 설비 교체 등의 사업을 어떻게 정책감축사업으로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고 이어서 중소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한 방법론 개발 및 해외 감축 실적 인정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형중 에너지공단 배출권관리실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외부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원활히 제도를 운영해 나가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제도 개선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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