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표회...2020년 지배적 수준 글로벌 역량 확보 목표 단계별 전략 마련

▲ 한국가스공사가 30일 대구 본사에서 ‘세계 LNG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및 하류 인프라시장 지배력 제고를 위한 역량강화 로드맵’발표회를 가졌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하류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30일 대구 본사에서 ‘세계 LNG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및 하류 인프라시장 지배력 제고를 위한 역량강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지배적 수준의 글로벌 역량을 위해서는 최소 3~4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020년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전단계로 △실행기반 강화(2017~2018년) △지속성장 경쟁력 확보(2019~2020년)를 거쳐 지배적 수준의 글로벌 역량 확보(2021년 이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드맵의 최종 목표는 핵심역량에 대한 우위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수칙창출 및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 있다.

사업수주 및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는 △조직 및 전문인력 확보 △정보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국가별 천연가스 마켓 분석 △파트너사 확보 및 SPC 설립 △매뉴얼 부분 제ㆍ개정 △PF 협력체계 구축 △모델계약서 분류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또 기술역량 강화 차원에서 △카펙스(CAPEX) 산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술용역 수행능력 실증 △국제코드 및 라이센스 △해석프로그램 등의 확보 △FSRU 기술력 기반확보 및 서비스 계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로드맵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평가시스템이 가동된다.

가스공사는 올해까지는 자체평가시스템을 통해 평가를 하고, 내년 이후부터는 외부기관의 평가시스템 개발(목표점수 포함)과 함께 주기적인 평가에 나설 방침이다.

박성수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공사 해외공급사업단은 2020년까지 가스공사의 해외 하류 인프라사업 역량을 강화해 세계 메이저 기업과의 수주 경쟁에서 대등한 지위 확보는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 해외사업 동반진출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함께 달성하는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로드맵 발표회를 통해 가스공사가 하류 인프라사업에서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자체 역량 강화, 국내 민간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가스공사 경영연구소는 최근 LNG 초과 공급으로 인한 세계시장 가격 하락, 해외 해상기지(FSRU) 활용도 증대 및 동남아시아 등 신흥 하류 인프라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지 국영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추진을 해외 인프라시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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