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150여명 참석…산업부 “LPG사용제한 완화 지속 검토할 것”

▲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LPG인들의 축제이자 화합의 한마당인 ‘제13회 LPG의 날’ 행사가 11월 23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LPG의날 행사는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 대한LPG협회(회장 홍준석) 등 LPG관련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구자용 E1 대표, 이재훈 SK가스 대표, 양해명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해 LPG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LPG산업 발전과 안전관리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 및 산업부장관 표창 등 시상에 이어 축하 퍼포먼스, LPG안전관리 다짐 선서, 축하케이크 절단 등으로 진행됐다.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은 각각 △이상헌 해월에너지 이사 △최철웅 유정에너지 대표 △김성용 천제한아름가스 대표 △양지은 대한LPG협회 대리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대표 등 5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관 표창 수상자는 각각 △김용성 황금LPG충전소 대표 △김인자 삼웅에너지 서원주충전소
대표 △박종철 한국LPG산업협회 대구협회 상무 △황상문 동부삼기가스 대표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주) 대표 △조상운 (주)넝쿨 대표 △신동욱 (주)E1 과장 △김기준 SK가스(주) 과장 △강나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 △한일선 한국석유관리원 대리 △김민호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팀장 △최봉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12인이다.

이 자리에서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업계가 처한 현실은 순탄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매년 줄어드는 LPG수요를 개탄하고 업계 차원에서의 철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LPG 정책은 서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정책적 실효성도 보다 극대화 할 수 있다”라며 “정부의 예산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좋은 사례로서, 업계와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고, LPG산업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LPG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치사에서 “석탄화력과 원자력 발전을 줄이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릴 구체적인 정책내용이 있어야 한다”라며 지난 9월 말 국회에서 통과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과 농어촌지역 LPG저장탱크 확충 등을 예로 들고 “이제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LPG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던 LPG가 도시가스, 집단에너지와의 경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LPG는 브릿지 연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LPG 연료사용 제한제도 개선)TF에서 향후 LPG차량의 판매추이, LPG국제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추가적인 사용제한 완화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LPG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정적인 LPG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불법 LPG용기 충전금지 및 정량 충전 등 현행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하며 △유통구조 개선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LPG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LPG안전관리 결의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LPG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LPG의 날’은 우리나라에 LPG가 도입된 1980년 10월 2일을 기념해 2005년 10월 2일 제1회 행사가 열렸으며,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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