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화큐셀코리아 등과 투자유치 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한화큐셀코리아를 비롯한 42개 기업이 에너지밸리 투자유치에 동참한다.

한전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함께 이들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전은 당초 올해 목표였던 250개 투자유치 목표를 크게 상회, 누적 28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투자금액 1조 1836억원 및 763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협약기업 중 (주)태왕모터스는 1000억원을 투자, 재생에너지 및 전기모터 등을 나주혁신산업단지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2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주)대우파워테크는 태양광발전 및 설비생산을 위해 180억원을 투자하고 50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기업투자는 에너지밸리의 기업유치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식은 22~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기간 중 개최돼 에너지밸리가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04년부터 시작된 균형발전박람회는 대통령직속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부 등 13개 중앙부처, 광주전남 등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행사. 한전은 이번 박람회에서 42개 기업과의 에너지밸리 투자 MOU 체결, 에너지밸리 투자 사례 발표와 함께 투자상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전은 금융지원, 판로확보, 채용연계 인력양성 등과 같은 투자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제도를 통해 2020년까지 500개 기업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밸리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편중된 산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속적인 기업투자 유치와 창업기업 발굴, 그리고 한전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역량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에너지밸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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