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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망간강’, LNG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고망간강 연료탱크 장착 LNG추진 벌크선 운행 눈앞"
2017년 11월 20일 (월) 11:23:35 김연숙 기자 kimwe@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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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쟁력 우수한 고망간강 LNG산업에 적용중

[에너지신문]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를 장착한 LNG추진 벌크선이 내년 초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이 선박은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게 된다.

그동안 LNG추진 벌크선의 최대 규모는 7000 톤급이었으나 이 선박은 5만톤 규모로 약 7배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벙커C유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의 이중 연료 엔진이 탑재된다.

선박의 LNG연료탱크에 적용될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로 LNG의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하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합금강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 경쟁 소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망간강은 10여년의 연구를 거쳐 개발된 POSCO의 WP(World Premium) 제품으로 강재뿐만 아니라 용접재료, 용접 시공, 절단 및 성형 기술이 함께 패키지 형태로 개발됐다.

국내외 조선사, 선급협회와 함께 강재 및 용접재료의 성능을 공동으로 평가, 검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5대 선급의 인증을 획득하고 KS 규격에 등재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수차례에 거쳐 실제 LNG 탱크를 고망간강으로 제작해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운항용 벌크 운반선에 LNG 연료탱크로 적용하게 됐다.

   
▲ 고망간강 type c 탱크.

앞서 포스코는 고망간강을 세계 최대 석유 회사 엑손모빌의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최초 적용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길을 연 바 있다.

소재의 양산 협약을 통해 엑손모빌이 고망간강을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최초 적용함으로써 포스코는 향후 오일샌드 산업에서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엑손모빌은 지난 5년 간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슬러리파이프를 제조하고 현장설치를 통해 품질검증을 완료했다.

슬러리파이프는 오일샌드 ‘슬러리(Slurry, 모래·물·오일의 혼합물)’로 인해 마모가 빨리 진행돼 설비의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고망간강을 적용하면서 전체적인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파이프 교체에 따른 유지·보수 기간이 줄어들어 오일 생산량도 늘릴 수 있게 돼 플랜트 가동 효율성 또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망간강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도 선박용 LNG 연료탱크 이외에 LNG 수송선 및 벙커링 선박의 저장탱크, 배관용 파이프 및 피팅 부품 등에도 사용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육상 LNG 터미널용 초대형 저장탱크, LNG 수송 차량 및 충전소용 저장탱크, LNG 로딩암(loading arm)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망간강은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사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NG 산업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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