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5주년 기념...아동도서 2000여권, 놀이방, 영화관 등 조성

▲ 베트남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에너지신문]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3억 4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 복합문화 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에는 아동도서 2000여권을 비치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놀이방에는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를 비치, 악기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전통악기를 구비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미니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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