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기, Auto-Oil CoP의 선물'

▲ 김경미 주무관(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
한국형 오토오일 사업의 추진주체인 오토오일 CoP를 제안하고 이끄는 이는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 김경미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은 2007년 11월부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자동차 연료정책 업무를 맡고 있다. 그를 만나 오토오일 CoP의 탄생배경과 어려운 점 등을 들어봤다.

△오토오일 CoP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 순환보직제에 따라 업무가 자주 변경되면서 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빠른 업무적응과 업계 동향파악 등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모임을 만들게 됐다.

△성공하는 CoP를 위한 준비는.

- CoP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결하고자 하는 명확한 문제를 발굴하는 것이 첫 단계다. 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되는 사람들을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정부와 업계가 규제자와 피규제자의 입장이다 보니 초기에 선뜻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정부가 나서서 또다른 규제를 만들려고 하지 않나 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시각이 존재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재는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영상의 스킬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더 크다.

△앞으로 사업추진 계획은.

- 대부분의 오토오일 CoP 참가기관은 피규제자인 동시에 환경정책의 고객이다. 즉 정부정책의 홍보대상이자 관리대상이다. 이러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전문적인 지식이나 업계의 동향을 빠르게 습득, 공유하는 것은 정부가 규제를 만드는 것만큼 이나 중요하다.

연구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는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관련 사업자가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정책의 수요자가 오토오일 사업 정책에 공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규제 순응도를 높이는 한편 우리기술을 후발 국가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정책방향이다.

△ 회원들에게 한마디.

-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국민들이 밝고 깨끗한 대기질 속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규제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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