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 1호기 경보...정상 상태 유지"

[에너지신문] 15일 오후 14시 29분경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 인근에 위치한 원전 및 방폐장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진앙지에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비롯,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에 있다"며 "월성 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했으나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이며 수동 정지 기준인 0.1g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0.013g)으로 감지됐기 때문에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전 원전을 대상으로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여진에 대비해 수동정지 등이 필요한 상황이 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 중저준위방폐장을 운영하고 있는 원자력환경공단도 지진 발생 이후에도 이상 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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