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페 폐지 따라 반납 성과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에 동참

▲ 지난 7일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발기인대회에서 가스공사 노사가 성과급 반납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공사지부(이하 가스노조)가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 폐기에 따라 추가 지급된 성과급 전액을 환수, 노ㆍ사 공동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했다. 출연금은 총 23억 9783만원이다.

지난 2016년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당시 가스노조는 조합원 97%가 추가 성과급 지급 반대의사를 밝고 성과급 반납 투쟁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문재인정부 들어 성과연봉제가 폐기되면서 양대노총 공대위는 성과급 전액을 환수해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공익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고, 이후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노ㆍ정 실무협의, 토론회 등을 거쳐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발기인대회가 열렸으며, 가스공사 노ㆍ사는 공동으로 기금 출연에 동참하게 됐다.

가스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 노동조합 및 공공기관이 기금 출연에 동참해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원활히 운영됨으로써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공공성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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