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17서 에디슨상·은상·해외특별상 휩쓸어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BIXPO 2017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에디슨상, 은상 및 해외특별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세계 각국의 우수 발명품을 초청해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국내외 총 152개의 다양한 발명품이 출품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제발명특허대전에 총 11개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이 중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제어 기술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 △친환경 천연가스 혼소 가스발전 운전지원 시스템이 각각 에디슨상, 은상 및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제어 시험 설비.

에디슨상을 수상한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제어 기술은 가스터빈의 최적연소조건을 도출, 안정적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2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은 물론 중부발전 등이 운용 중인 가스터빈 발전소 3곳에 적용 중이다.

은상을 수상한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영상분석기술을 이용, 자동으로 열화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며 단시간에 많은 전력설비의 검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경기 강화도 및 전남 여수지역의 폴리머 현수애자 열화진단에 적용됐으며 향후 전국의 한전 배전사업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특별상을 수상한 ‘친환경 천연가스 혼소 가스발전 운전지원 시스템’은 천연가스와 디젤을 같이 사용하는 내연발전소를 최적의 상태로 운전,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로 지난해 0.3MW급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백령도 내연발전소에 1.5MW급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100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 출원 등 기술혁신을 통해 전력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이전과 해외사업화 등 보유기술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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