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저장탱크 설계 국내ㆍ외 총 71기 수행 ‘독보적’
세계 최대 규모ㆍ초강진 지역 저장탱크 설계도 진행 중

[에너지신문] 세계 일류의 에너지 기술기업을 자부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KOGAS-Tech)는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로 출발해 1993년 모회사로부터 분리됐다.

이후 에너지 플랜트 설계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국내ㆍ외 LNG인수기지 및 고압 천연가스 주배관에 대한 유지정비 사업과 엔지니어링사업, 건설사업, 시운전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가스기술공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해외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플랜트사업단(단장 안영훈)을 신설했다. 플랜트사업단은 현재 가스기술공사의 수익창출의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내ㆍ외 엔지니어링사업 및 타당성조사, 기자재구매 및 건설사업, 운전 및 보수사업(O&M), 연구사업(R&D) 등을 수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시장 개척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 플랜트사업단의 다양한 성과들을 살펴보고, 미래 나아갈 방향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탱크가 건설 중인 싱가포르 SLNG의 28만kl급 LNG 저장탱크 건설현장.

■ 국내ㆍ외 총 71기 LNG 저장탱크 설계사업 완료

그 동안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53기, 해외 18기 등 총 71기의 LNG 저장탱크 설계사업을 수행했다.

해외에서는 태국 PTT 2기, 싱가포르 SLNG 4기, 멕시코 만사니오 2기, 중국 항조우 1기, 쿠웨이트 8기, 파나마 1기 등 총 6개국에서 LNG탱크 설계 18기를 수주해 현재 8기를 완료했으며, 싱가포르, 쿠웨이트, 파나마 등지에서 LNG탱크 10기의 설계 사업을 수행 중이다.

LNG탱크를 제외한 초저온 탱크 설계는 국내 1기, 해외 13기 등 총 14기에 대해 설계 사업을 진행했다. 해외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 마다가스카르 3개국에서 프로판, 에틸렌, 암모니아 등 초저온 탱크 설계 사업을 추진했다.

LNG 인수기지 설계 국내 3개 기지(평택, 통영, 삼척)에서 모두 수행했으며, 최근까지 보령LNG 기지에서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업무를 맡았다.

타당성조사 및 FEED 설계는 해외 4개국(러시아, 베트남, 태국, 온두라스)에서 5개 프로젝트 수행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야쿠츠크~이르쿠츠크 간 배관 약 5000km에 대해 설계사업을 수행하고, 베트남에서도 고압가스배관 약 70㎞, 태국 PTT 에탄 터미널, 온두라스 LNG 터미널 설계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고압가스배관 및 승압설비 설계 분야에서는 국내 배관설계는 물론 지난 2007년 러시아에서 사할린 가스의 승압설비 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 9개국 15개 프로젝트에서 LNG, 오일, LPG기지 등 시운전ㆍ정비사업 추진

해외 LNG기지 시운전은 중국, 싱가포르, 태국, 파나마 4개국에서 총 8개 프로젝트를 수행 했다. 현재는 싱가폴 SLNG 및 파나마 LNG 기지 시운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장수, 대련, 저장, 청도, 광시에서, 태국에서는 PTT LNG 기지에서 각각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오일, 가스처리 등에 관한 시운전은 5개국(태국, 나이지리아, 이라크,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6개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태국 Khao Boya LPG 기지 △나이지리아 CCAGGㆍ바라누비 가스처리 설비 △이라크 웨스트쿠르나 오일기지 △카타르 LPG 기지 △사우디 HOUT 오일기지가 그것이다. 현재는 태국 Khao Boya LPG 기지 시운전 사업에 한창이다.

해외 정비사업의 경우 맥시코 만사니요 LNG인수기지 시운전 사업을 2011년부터 20년 장기계약으로 수행 중에 있다.

현재 인니 탄중세콩 LPG 터미널, 대만 CPC LNG 터미널, 오만 샤랄라 LPG 터미널의 시운전 사업 추진을 위해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주에 성공한 단일 최대 규모 해외 LNG저장탱크 엔지니어링 설계사업인 쿠웨이트 LNG터미널 전경.

■ 고압가스배관 및 가스관련 건설사업도 수 백 건 수주하며 역량 발휘

국내 고압가스 배관공사 및 승압설비공사 EPC사업 수행, LCNGㆍCNG 충전사업 건설공사 23건을 수행하고, 고압가스배관에 대한 핫 태핑(Hot Tapping) 건설공사도 120건을 수행했다.

국내 고압가스배관 및 발전소 가스 공급설비 공사는 4번국도 주배관 이설공사 등 총131건을 수행했으며, 안양 열병합발전소 연료공급설비 건설공사(EPC) 및 신평택복합화력 천연가스 인입배관 공사를 수행 중이다.

LCNGㆍCNG충전소건설공사, 수소 공급설비 건설공사는 동해 LCNG 복합충전소 건설공사를 비롯해 총 23건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R&D 투자, 회사역량 키우는 밑거름 돼

가스기술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신기후체제 대응 차원에서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고품질화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2년 연속 환경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신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기술은 바이오가스 내 메탄순도를 98% 이상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로 도시가스 및 차량연료로 사용 가능하다.

LNG 플랜트 분야에서는 정부의 미세먼지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도서지역 LNG 벙커링 기술로 현재 최북단 도서지역인 백령도에 LNG 공급시스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중ㆍ소형 LNG 액화플랜트 틈새시장을 선점하고자 초기 설비투자비용을 줄이고 액화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형 LNG 액화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

현재는 정부과제 참여를 통해 15톤/일 규모의 이동형 액화 플랜트 패키지 개발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천연가스설비 정비기술 분야에서는 LNG 생산설비 노후화 및 정비환경의 다변화 속에서 ‘천연가스 설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의 의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대외 경쟁력 확보와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파나마 LNG터미널 건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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