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대전서 각각 개최...관계자 이목 집중 전망

[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가 오는 23일 서울과 대전에서 환경과 전가설비 관련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한다.

먼저 협회는 한전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3∼24일 양일간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2017 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전력산업계 현장에서 진행돼 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환경기술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기술진보를 촉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자리인 만큼 관계자들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나 첫날인 23일에는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 안중기 사무관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국내 미세먼지 현황 및 대응방안(장기원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사업장 미세먼지 제어기술(양창륭 한빛파워 수석연구원) △석탄화력발전소 보일러 화학세정 사례(방현철 한국서부발전 차장) △발전소 부산물 회처리 재활용 대책(정영구 한전산업개발 차장)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4일에도 △통합환경관리제도 발전소 적용목표 및 시행방향(나명호 한국환경공단 팀장)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회수 현황과 전망(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탈질촉매 기술개발 현황 및 표준화 제안(서병한 대영C&E 팀장) △발전소 환경설비 사고 시 안전관리 대책(임광수 한전산업개발 부장) 등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제·개정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 제정을 위해 협회가 조사·연구한 내용들이 소개된다. 정부·산업계·학계 등 전력산업계 실무관계자간에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는 전력산업계 공통 이슈로 떠오른 ‘제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시스템 전환’에 대한 특별강연(소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을 시작으로 전기 및 발전 분야별로 총 1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분야에서는 '2018년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KEC 주요 제·개정(안)'과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개선연구 사례' 등 7개의 주제발표가, 발전분야에서는 '수·화력 발전시설 내진설계기준 및 성능평가 보완방향', /발전용 수력설비 국제표준 부합화 연구' 등 9개 주제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참석자들과의 종합토론을 통해 전력업계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될 전기설비기술기준 관련 주요 제·개정(안)에는 세부 시설 규정이 없던 케이블 트렌치 시설 공사에 대한 세부규정 제정(안)과 주택용 분전반의 유지·관리 및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노출된 장소에 시설하도록 하는 규정 개정(안)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KEC 제정(안)과 관련해서는 IEC를 도입한 전선식별, 접지공사, 배선공사 방법 등에 대한 세부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동 기준의 판단기준 제·개정(안)은 12월 초 정부에 건의되고 내년 초에 고시 및 공고된다. KEC 제정(안) 역시 세미나 개최 후 최종(안)이 정부에 제출되며 전기사업법 시행규칙 저압 범위 개정과 함께 올 12월 중에 공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