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나눔을 낳는 훈훈한 풍경 연출

▲ 노인 치매예방 수화교실에서 수화공연을 펼치는 천만장학회 장학생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또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냈다.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은 삼천리가 진행하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학습지도 프로그램인 ‘드림스쿨’에 동참해 여름방학 한 달 간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 천만장학회의 우수한 장학생들은 학업이 부진해도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아동청소년보육시설인 안양의 집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무료 지도하며, 자신들이 받고 있는 나눔의 혜택을 아이들에게도 나누어 주었다.

이 외에도 지난 26~27일에는 하계 수련회를 겸한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장학생들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의탁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수화교실에서 직접 수화공연을 실시하고, 정신지체 장애아들의 수업지도를 함께했다.

봉사활동 후에는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네트워크 및 봉사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천만장학회 관계자는 장학생들에게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장학생들의 봉사활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도 나눔의 의미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1987년 삼천리그룹 창업주인 故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남인 故 이천득 부사장과 차남인 現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이 각각 사재를 출연 설립했으며, 두 설립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천만장학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올해까지 총 25회에 걸쳐 약 1311명의 장학생에게 총 31억3000 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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