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원장 이어 7대 원장…경북TP 2기 발전전략 제시

▲ 이재훈 제7대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에너지신문]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6대 원장에 이어 7대 원장으로 재취임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1일 경북TP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취임식 대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북TP 2기 발전전략'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14년 9월 제6대 경북TP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성과중심 경영방침을 통해 조직 내부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지원 분야 전국 최고의 테크노파크’를 목표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를 전격 도입했으며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확산을 도모해왔다는 평가다. 

그 결과 기업지원, 기술사업화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상 2회, 미래부장관상 1회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16년에는 대형 국책과제 1122억원을 수주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공공기관 최초 도입으로 화제가 된 ‘주4일 근무제’는 상생의 방식을 통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근무 방식의 유연성 확보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원장은 취임식 대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경북TP 2기 발전전략으로 ‘투명성에 기반 하는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을 제시했다. 

▲ 경북테크노파크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재훈 원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북TP 2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원장은 신뢰 회복의 키 포인트는 투명성이며 신뢰야 말로 사회적 자본임을 강조하고 새로운 경북TP의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은 ‘투명성’(transparency)이 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경북TP 구성원은 주인의식, 실행력, 협동심, 청렴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북TP를 완 성하는데 힘 써 줄 것을 당부하며 투명성이야 말로 지역기업의 성장과 함께하는 산학협력의 정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북TP가 입지하고 있는 곳이 대학타운인 만큼 대학의 아이디어를 산업현장으로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북TP는 지역기업과 대학을 연계시키는 산학협력 촉진자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역 대학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제조기업의 ICT 기반 구조전환을 꾀하고 4차산업혁명이라는 하나의 큰 흐름을 핵심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밝혔다. 

또 지역 제조업 현장의 스마트 팩토리화, ICT 기반의 생태계조성 등을 통해서 침체된 제조업의 경쟁력을 활성화시키고 경북TP가 지역 제조업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자세를 설명하며 경북TP가 오랜 기간 동안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온 것이야 말로 다른 어떤 조직보다 4차 산업혁명에 다가선 것임을 역설했다. 

이 원장은 경북TP의 주무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대표산업인 성형가공과 기능성바이오소재 분야를 중점으로 기술벤처기업의 육성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으로는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기업성장’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투명하게, 내가 내 삶의 주인이면서 경북테크노파크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GBTPier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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