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문제 개선 위한 강력한 조치 마련하라"

[에너지신문] 개인정보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허술한 한전KDN의 관리자아이디 관리 허술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산업부, 한전 등의 사이버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KDN의 최근 3년간 자체감사 결과 정보보안에 대한 지적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한전KDN의 자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스템 및 정보보안 문제로 시정조치가 내려진 사항은 2015년 3건, 2016년 4건, 2017년 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감사 지적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제공 업무처리 부적정 △파견근로자 사내 메일 계정관리 부적정 △용엽업체 보안관리 소홀 △전산실 보안관리 부적절 △정보시스템 위탁운영 보안관리 부적절 △시스템 보안성 검토 누락된 상태로 운영 등이다.

기관 업무상 시스템 안정화 및 보안관리가 최우선인 한전KDN이 매년 감사때 마다 보안관련 문제로 지적받는 것은 개선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한전KDN의 정보보안 관련 지적사항은 대부분 용역업체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건 중 1건, 2015년 4건 중 3건, 2016년 5건 중 3건이 용역업체의 정보보안 규정 위반과 관련된 문제여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박정 의원은 "보안 문제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200% 자신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한전KDN은 취약한 보안 문제를 개선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